"中, 우크라 질 땐 대만 칠 것"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4.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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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 마크롱 맹비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승리가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양안(중국·대만) 관계가 유럽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겨냥한 비판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와 대만 상황이 얽혀 있다고 본다"며 "우크라이나가 정복되면 그다음 날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서방의 단일대오가 약해지면 중국이 마음을 놓고 대만을 침략할 수 있다는 뜻이다. 모라비에츠키 총리의 발언은 양안 관계에 대한 거리 두기를 강조했던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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