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경찰서에 마약수사팀 운영
경찰이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마약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운영한다. 마약범죄 예방 및 검거를 위해 정부기관과 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14일 서울경찰청은 '마약류 범죄 합동대응 추진단' 첫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의 마약류 범죄 총력대응 기조에 따라 경찰은 현재 서울시내 11개 경찰서에서만 운영하던 마약수사전담팀을 한시적으로 31개 모든 경찰서에 지정해 운영한다. 서울경찰청에는 사이버마약범죄수사팀을 편성하는 등 수사인력도 확대한다.
마약 범죄에 보이스피싱 수법을 사용하거나 조직폭력배가 개입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신종 수법이 등장하는 것에도 광역수사단을 중심으로 전문수사인력을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효율적인 수사 공조를 위해 검찰·세관과 수사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서울 강남 학원가의 '마약음료'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에 대한 치안 우려가 떠오른 가운데 교육청·학원연합회 등과 연계해 마약류 범죄 예방 및 홍보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을 중심으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 전담수사팀은 경찰의 영장 신청에 대해 신속히 검토 처리할 계획이다. 또 송치받은 뒤에는 보강수사를 통해 해외에 있는 공범을 포함한 범행 총책과 배후를 밝힌다는 방침이다.
[박홍주 기자 /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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