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잠실 라이벌전' 앞둔 이승엽 감독의 카드는 김재호…"수비가 중요" [MD잠실]

2023. 4.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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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김재호(두산 베어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두산은 6승 4패로 4위, LG는 7승 4패로 공동 2위다.

이승엽 감독은 첫 잠실 라이벌 맞대결을 앞두고 부담감에 대해 "내가 경기를 뛰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을 못 느꼈는데, 생각보다 주위에서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우리는 원래 했던 대로 똑같이 할 것이다. LG전이라고 에너지를 더 쏟지 않을 것이다. 원래 순리대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잠실 라이벌전은 '엽의 전쟁'이라고 불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 팀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두산은 이승엽, LG는 염경엽 감독을 택했다. 두 감독의 이름 때문에 '엽의 전쟁'이라고 불리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엽의 전쟁'에 대해 "플레이는 선수들이 한다. 우리는 관리하는 입장이다. 선수들이 전력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경기에 관여는 하지만, 직접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엽의 전쟁'이 아닌 '김의 전쟁'이라고 부르자고 농담을 건넸다. 그는 "김재환과 김현수의 싸움으로 해서 '김의 전쟁'이 아닐까?"라고 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우익수)-송승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김재호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수비를 더 강화하기 위해 키스톤 콤비를 김재호와 이유찬으로 결정했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이런 경기는 실수하면 영향이 크다. 오늘 수비 쪽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김재호는) 베테랑이다. 경험도 많고 많은 경기를 뛰었다. 첫 선발 출전이지만, 준비를 잘했고 경험 있는 선수다. 내야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선수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민성(유격수)-김기연(포수)-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로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이승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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