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지원금 최대 50만원 이통3사 마케팅 한층 강화
지난 2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3 공시지원금이 기존 5만~20만원대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오른다. 공시지원금이 오를수록 그만큼 실제 구매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갤럭시S23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 모두 이날 일제히 갤럭시S23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렸다.
월 8만원대 5G 무제한 요금제로 갤럭시S23을 개통할 경우 지난 2~3월엔 통신3사 공시지원금이 15만원 내외였는데 이날부터 45만~50만원이 됐다. 월 5만원대에 데이터 10GB 내외를 제공하는 5G 요금제의 경우 갤럭시S23 공시지원금이 약 10만원에서 30만원대 초반으로 증가했다.
갤럭시S23 출고가는 115만원이다. 만일 소비자가 통신3사를 통해 5G 무제한 요금제(월 8만원대 이상)로 개통하면, 공시지원금 50만원을 받아 단말기 실구매가가 65만5000원이 된다.
통상적으로 출시 후 2~3개월 뒤에 공시지원금을 올렸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가 이례적인 건 아니라는 평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보통 출시 후 2~3개월이 지나면 기존 요금제에서 24개월간의 선택약정할인금(월 요금제 8만5000원의 경우 51만원)만큼 공시지원금을 더 올린다"며 "이번에 올린 것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학기 효과가 끝난 4월이 통상적으로 비수기여서 이때 보통 플래그십(프리미엄폰) 모델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기도 한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출시된 지 47일 만에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었고, 주요 국가에서도 전작 대비 1.5배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비수기를 맞아 갤럭시S23 판매 촉진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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