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성-18형’ 도발에 경고…B-52 전략폭격기 9일 만에 한반도 재출격

북한의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미군의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출격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4일) 미 공군 B-52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B-52 폭격기의 한반도 출격은 지난 5일에 이어 9일 만으로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최소 2대 참여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미군의 F-16 전투기도 참가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미 전략자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능력뿐 아니라 한층 향상된 연합작전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 밝혔습니다.

또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동맹의 힘과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보여주는 긴밀하고 조율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개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킨 미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준 기자 (oko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