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두고 신경전...대권 잠룡 ‘원희룡·오세훈’, 15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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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회동한다.
두 사람은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도 분류되는데 이번 설전을 두고 당내 우려가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두 사람은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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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회동한다. 두 사람은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도 분류되는데 이번 설전을 두고 당내 우려가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원 장관과 오 시장은 1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던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공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장관과 오 시장은 최근 현안을 놓고 티격태격하며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였다.
김포골드라인에 출퇴근길 사람이 너무 몰려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이 나타나자, 원 장관은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 “지자체가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바람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바로 버스전용차선 지정문제”라며 “서울시의 미지정된 버스전용차선 구간을 즉각 지정해달라”고 했다.
이에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내 “2021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김포시와 논의를 통해 김포시가 작년에 도입한 1~2단계 버스전용차로의 효과를 보고 3단계 개화역~김포공항 차로를 만들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1~2단계 차로 설치 이후 김포시에서 요청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13일에는 오 시장이 페이스북에 “주택 실거래 정보를 국토부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서울시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중앙집권제의 틀을 못 벗어났다”고 썼다.
직후 원 장관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시장님의 문제의식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현행법 상 지자체가 요청한다고 개인정보를 제한 없이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라며 반박했다.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두 사람이 주요 현안을 두고 대립하는 듯한 상황이 펼쳐지자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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