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디지털플랫폼정부, AI 산업·인재 양성"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4. 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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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출범후 첫 보고회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과거의 전자정부가 조금 업그레이드된 것이 아니라 차원이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말하면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해서 행정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윤 대통령은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하나는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정부가 국민에게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의 핵심인 AI 기술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러운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해 AI 산업과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행정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궁극적인 목표인데, 일각에선 이것이 과거 전자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전자정부를 가지고는 정부가 국민의 어떤 기대나 사회 변화에 맞는 역할을 하기가 매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AI를 기반으로 각 부처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고, 이를 국민과 정부 관계자들이 활용하며, 사용자가 검색하거나 찾기 전에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전자정부와 다른 점으로 부처 통합 시스템 구축을 들며 "부처별로 지금 전부 벽이 쳐져 있다"면서 "이것을 많이 허물어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한다면 이 정보가 융합이 될 때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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