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7%로 뚝 6개월새 가장 낮아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4. 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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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감청 논란에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강화에 이어 최근 미국의 불법 도·감청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나타난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2주 차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은 응답자의 27%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갤럽이 전주에 조사한 결과 대비 4%포인트나 급락한 수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도가 27%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3주 차 조사 이후 약 반년 만이다. 부정평가 비율도 65%까지 증가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대통령실은 김승희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의전비서관으로 정식 임명했다. 지난달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사퇴 후 공석이던 자리를 직무대리인 김 선임행정관을 승진시키는 방향으로 정리한 셈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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