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52H 전략폭격기 다시 한반도 출격…북 `고체 ICBM` 대응

김성준 2023. 4.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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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감행한 가운데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14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과 연합훈련을 했다.

한국과 미국은 14일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훈련에서 한미 공군이 미 전략자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능력과 함께 향상된 연합작전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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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한국측 F-15K 및 KF-16 전투기와 미국측 B-52H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북한이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감행한 가운데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14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과 연합훈련을 했다. B-52H 한반도 전개는 지난 5일에 이어 9일 만이다. 강력한 확장억제 의지를 과시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14일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전투기, 미국 F-16 전투기도 참가해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됐다.

국방부는 훈련에서 한미 공군이 미 전략자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능력과 함께 향상된 연합작전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동맹의 힘'과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보여주는 긴밀하고 조율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미 전략자산 전개 빈도를 늘리고 강도를 높여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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