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친낙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당에 대한 걱정 나눠”
설훈·윤영찬·오영환 등 참석
전당대회 논란 둘러싸고
“당에 대한 걱정 나눠”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13일 설훈·이개호·윤영찬·오영환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당에 대한 걱정을 나눴다”라며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의원들이 금품수수를 했다는 의혹이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6월 말 이후 이 전 대표의 정치 행보에 대한 이야기는 오고 가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그는 “지금은 당에 현재 있는 상황에 대해서 걱정하고 그랬다”며 “물증이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우리 입장이 좁아지는 것 등등의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이 전 대표가 장인상 빈소를 찾아준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고 한다. 이날 자리에는 최근 차기 총선 불출마를 표명한 오영환 의원도 참석해 여러 의원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영환 의원은 ‘다시 소방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표는 현재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던 와중 장인상을 당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 전 대표는 장인상을 치르고 가족·친지·동료 정치인들을 만난 뒤 오는 18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6월 말에 다시 귀국한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외교 관련 저서 집필을 준비 중이다. 그는 4월 말 즈음 책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장인상에서도 ‘김대중 정신’을 강조하며 당의 상황에 대한 걱정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빈소를 방문한 한 의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대표가 ‘여야가 긴장감이 떨어진다’며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대표 정신이라는 것은 기가 막힌 일’이라며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6월 후 본격적으로 위기에 빠진 민주당에 정치적 비전을 제시하며 정치적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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