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히어로'급 미담 네버엔딩…공연 중 쓰러진 80대 팬 치료비 대납

▲ 임영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쓰러진 80대 팬의 치료비를 대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 7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인천 콘서트를 열었는데, 이 공연에서 80대 한 관객이 쓰러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80대의 한 관객은 임영웅 공연 관람 중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관객과 함께 병원으로 간 임영웅 측 관계자가 병원까지 동행해 진료 후 발생한 10만 원 대 치료비를 대신 납부했다.

임영웅은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속사와 함께 총 3억 원을 기부하며 진정한 '기부 히어로'로 거듭났다.

최근 FC서울 경기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하면서는 행사비 등을 사양하고 무료로 함께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됐다.

또한 권재영 PD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영웅이 2021년 KBS 연말특집 '위 아 히어로'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권 PD는 "임영웅 씨가 이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에게 나눠주시고, 무대 잘 만들어 달라 부탁하더라. 본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이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배우 한정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 임영웅의 콘서트 영상을 찍을 당시 임영웅이 연습에 몰두한 자신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말도 없이 10분 넘게 서서 기다린 일화를 전하며 "스타병 없는 예의 바른 모습에 감동 받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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