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기 게양’ 해병대 창설 74주년 기념식…“높아진 위상 증명”

최근 정식 군기(軍旗)로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해병대기를 게양한 가운데 해병대 창설 기념식이 거행됐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오늘(14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제74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식 겸 군기령 공포식이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지난 3월 21일 정식 군기로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해병대기가 공식 게양됐습니다.

군기령 공포식에서는 해병대 복지근무참모처장인 현우식 대령이 개정 군기령을 낭독하고, 군기령 개정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창설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구조작전에 투입돼 실종자를 구조한 김등용 상사와 바다에 빠진 민간인을 구출하고 차량 전복사고 현장을 수습한 정지용 대위에게 해병대 핵심가치상이 수여됐습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식에서 “올해는 해병대 창설 74주년이자 해병대기가 군기령에 포함돼 정식 군기로 법적 지위를 부여받은 의미 있는 해”라며 “해병대의 높아진 위상만큼 국가와 국민의 신뢰에 호국 충성하는 해병대로 증명하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해병대사령부 제공]

김용준 기자 (oko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