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20주년' 청남대, 변화 시도…첫 민간 투숙객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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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별장 청남대가 개방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관람에 그쳤던 청남대 본관동은 첫 민간 투숙객도 맞이합니다.
오는 17일 청남대가 첫 민간인 투숙객을 맞이하기 위해서입니다.
각종 규제로 제한이 많았던 청남대가 개방 20년 만에 낮과 밤이 열린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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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가 개방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관람에 그쳤던 청남대 본관동은 첫 민간 투숙객도 맞이합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남대 본관 1층에 자리한 손님방입니다.
총 다섯 개로, 이곳의 벽지와 집기류 등 모든 것이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오는 17일 청남대가 첫 민간인 투숙객을 맞이하기 위해서입니다.
투숙객은 총 10명, 문의면 수몰민과 독립운동 유족 등 시군 추천을 통해 선발된 사람들입니다.
각종 규제로 제한이 많았던 청남대가 개방 20년 만에 낮과 밤이 열린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합니다.
상징성이 있는 인물들에게 먼저 투숙 기회를 주다가 7월부터는 전 국민에게 이용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홍창섭/청남대 운영과장 : 청남대 운영조례를 개정하여 행정절차를 진행한 이후에 전 국민에게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모집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주차공간 확대, 주차예약제 폐지 또 내년까지 청남대 안에 교육문화원을 건립해, 최대 22개인 본관 투숙공간을 대폭 확대합니다.
기존 665면의 주차공간은 1천 3백여개로 2배 가량 늘리고, 주차예약제도 폐지해 주차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영춘제와 재즈토닉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는 성수기에는 월요일에도 정상 운영합니다.
[김종기/청남대관리소장 : 사람들이 찾아와서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었었는 데 앞으로는 청남대에 와서 모든 걸 체험하고 느끼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청남대가 충북으로 소유, 관리권이 이관된 건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3년 4월17일, 개방 20주년을 맞은 청남대는 이제 진정한 주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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