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이동, 또 회담… ‘유럽 출장’ 숨 가쁜 일정 소화한 한동훈 법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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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추진과 관련해 올해 3월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장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무부가 공개한 한 장관의 유럽 출장 결과 보고서 등에 따르면, 한 장관은 올해 3월7∼15일 7박 9일 일정으로 이민 선진국인 프랑스·네덜란드·독일을 방문했을 때 회담과 이동만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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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추진과 관련해 올해 3월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장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느 정치인들의 ‘외유성 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 장관은 지난 3월7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다음 날 프랑스 내무·해외영토부 장관 등과 회담했다. 그다음 날인 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네덜란드 법무안전부 장관과 이민귀화청장 등을 잇따라 만났다.
3월10일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사무총장 등을 만난 뒤, 네덜란드 법무안전부를 다시 찾아 이민장관 등과 회담했다. 같은 날 국제형사재판소(ICC)도 방문해 재판소장 등과 면담하고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했다.
3월13일 베를린에서 독일 연방내무부 차관 등과 회담하고, 다음 날엔 뉘른베르크에서 연방이민난민청장 등을 만난 뒤 인천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출장엔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김승호 정책기획단장, 나현웅 출입국·이민관리체계 개선추진단장, 박병건 난민심의과 사무관, 황은혜 통역계장 등 최소한의 인원 5명이 동행했다. 출장 비용은 운임 3324만4058원, 체재비 2468만5187원 등 총 5792만9245원이 들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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