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관광버스 전도사고 운전기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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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의 사상자가 나온 충북 충주 관광버스 전도사고와 관련, 사고를 낸 운전기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충주경찰서는 관광버스 운전기사 A(69)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5분께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편도 1차선도로에서 관광버스를 몰다 전도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오르막길에서 기어 변속 중 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넘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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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35명의 사상자가 나온 충북 충주 관광버스 전도사고와 관련, 사고를 낸 운전기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충주경찰서는 관광버스 운전기사 A(69)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5분께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편도 1차선도로에서 관광버스를 몰다 전도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국적 여성 B(여·61)씨가 숨지고, 3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에서 "오르막길에서 기어 변속 중 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넘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버스는 숙소인 수안보면 한 호텔로 진입하는 오르막 급커브 구간을 기어 2단으로 주행하다 1단으로 변경하던 중 시동이 꺼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과 함께 차체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등은 현장점검을 벌였다. 또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탑승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차량이 옆으로 넘어진 단순 사고에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여행사 가이드의 당시 안전관리 상황 등도 따져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고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주시는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행정지원에 나섰다. 시는 숨진 B씨의 유족의 요청에 따라 B씨 시신을 운구하기 위한 절차를 대사관, 외교부 등과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숨진 B씨 유가족의 법률대리인과 여행사 관계자가 15일께 충주를 찾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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