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송중기, 칸 진출 ‘화란’ 이어 ‘보고타’ ‘로기완’까지 “예비아빠의 꽃길 행보”[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칸 입성을 확정했다. 지난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안방극장을 사로 잡은 그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하며 재혼, 임신 소식까지 겹경사를 맞은 바 있다. 올해 생애 최초 칸 영화제 입성에 이어 차기작 ‘보고타’와 ‘로기완’ 개봉까지 앞두는 등 꽃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입봉작이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출연한다. 사나이픽처스가 메인 제작사로 나서고, 하이지음스튜디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으로 참여했다.
주인공 연규 역을 맡은 홍사빈은 17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초청작 '휴가', 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년-대학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폭염'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신인 배우다. 거친 세계로 들어온 18세 소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했다는 전언이다.
조직 중간보스 치건을 연기한 송중기는 좋은 작품을 같이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 송중기 본인이 맡은 캐릭터보다 신인 배우가 더 비중있는 역할로 극을 끌고 가는데도 선배이자 동료로서 작품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극중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제껏 본 적이 없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화란’을 초청한 ‘주목할 만한 시선’은 독창성과 미학적 성취도가 뛰어난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이다. 앞서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 등이 초청 받은 바 있다.
또한 송중기는 지난 2020년 촬영한 '보고타'로 관객을 만난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보고타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죄 드라마.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송중기는 현재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헝가리에 체류 중이다. '로기완'은 '콜', '20세기 소녀', '독전'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작품으로 단편영화 '수학여행'으로 각종 영화제를 휩쓴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생존을 위해 탈출해야 했던 탈북자 '로기완'의 파란만장한 여정과 사투, 살고 싶은 '로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만남을 통해, 극한에 몰린 이들끼리 서로를 보듬는 감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로기완'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된다.
칸 입성, 예비 아빠, ‘보고타’ 개봉과 ‘로기완’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송중기의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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