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주키니 호박 농가 피해 보상 건의안 채택

김인수 기자 2023. 4. 14.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키니 호박 LMO(유전자 변형 생물체) 검출로 재배 농가의 피해가 크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진주시의회가 정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시의회는 14일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체 의원 공동발의로 '진주시 주키니 호박 LMO 검출에 따른 출하 금지 피해 농가 지원 건의안'을 채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정부 건의문,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
주키니 호박 가격이 2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해 생산비용도 회수 못 해

주키니 호박 LMO(유전자 변형 생물체) 검출로 재배 농가의 피해가 크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진주시의회가 정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시의회가 14일 진주시 주키니 호박 LMO 검출에 따른 출하 금지 피해 농가 지원 건의안을 채택했다. 진주시의회 제공


진주시의회는 14일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체 의원 공동발의로 ‘진주시 주키니 호박 LMO 검출에 따른 출하 금지 피해 농가 지원 건의안’을 채택했다.

주키니 호박의 가격은 3월 평균 ㎏당 1994원이었으나 지난 3일 출하 재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외면으로 4월에는 1047원에 거래되면서 농가는 생산 비용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진주시 주키니 호박 재배 농가는 105호로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해당 건의문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공급과 농촌 공동체 유지를 위한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상 ▷주키니 호박 등 농산물 전체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성 확보 대책 등을 요구했다.

최신용 부의장은 이날 제안설명서를 통해 “LMO 검출로 출하 금지사태를 겪은 후 주키니 호박 가격이 2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해 생산 농가는 생산비용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며 건의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LMO 검출 작물은 전량 폐기 대상으로 보상되지만, LMO 음성 작물은 출하 연기 등에 따른 품질 저하를 평가한 후 실비 지원만 예정돼 가격 급락에 대한 대책은 현저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농가에 신속한 지원이 없다면 농가 이탈로 대체 작물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대정부 건의문은 청와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