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함양물류센터 건립 무산…함양군 "쿠팡 측 철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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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신관리 일대에서 추진될 예정이었던 '쿠팡 함양물류센터' 건립이 무산됐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부지면적 18만4175㎡에 7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5710㎡ 규모로 건립하기로 한 쿠팡 함양물류센터에 대해 회사 측이 지난 12일 계획을 철회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한편 쿠팡 함양물류센터는 3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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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군 신관리 일대에서 추진될 예정이었던 '쿠팡 함양물류센터' 건립이 무산됐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부지면적 18만4175㎡에 7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5710㎡ 규모로 건립하기로 한 쿠팡 함양물류센터에 대해 회사 측이 지난 12일 계획을 철회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군은 사업 무산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는 상황이지만 기업 측의 사정으로 철회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당초 투자협약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이 센터의 건축계획 신고가 완료되지 않으면 토지 환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12일 쿠팡 측으로부터 투자 철회 의사를 공식 통보받아 안타깝다"며 "공유재산 매매계약서에 따른 해당 부지의 환수 조치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상호 신뢰를 전제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 왔지만 당초 합의 사항들이 이행되지 못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협약 해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대규모 투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호신뢰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 함양물류센터는 3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입지가 남부내륙의 중심지이며 '광주~대구', '통영~대전' 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갖춰 남부권 물류허브 역할의 전초 기지 역할도 기대됐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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