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두산보다 선발 밀리지만 타격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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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미세먼지 때문에 경기가 취소돼 두산 1, 2, 3선발이 LG와의 3연전에 모두 나오게 됐다. 오늘 선발로 나오는 김윤석은 알칸타라에 비해 밀리지만, 현재 LG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3연전 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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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영원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14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대결한다.
시즌 7승 4패를 기록한 LG는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LG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이 3할이 넘고, 팀 평균자책점은 3.40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역대 두산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LG는 지난해 상대전적에서 10승 6패로 앞섰다. LG는 올해 역시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며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에 1점 차로 패한 LG는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두산전 선발투수는 올해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김윤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 김윤식의 투구 수는 80구에서 90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상황을 봐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패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염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어제 경기는 잡았어야 한다. 아직 10%도 안 했기 때문에 계속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LG가 당한 4패 중 두 번은 이겼어야 한다"고 돌이켰다.
두산이 이날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필두로 3연전에 1, 2, 3선발이 다 나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토로했다.
그는 "미세먼지 때문에 경기가 취소돼 두산 1, 2, 3선발이 LG와의 3연전에 모두 나오게 됐다. 오늘 선발로 나오는 김윤석은 알칸타라에 비해 밀리지만, 현재 LG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3연전 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부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염 감독은 "켈리가 원래 실투가 많은 편인데 올해 유독 실투가 많다. 스트라이크 존에 넣다가 제구가 안되면서 연타를 맞고 있다"며 "어제는 결정적인 순간에 볼넷 2개를 내준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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