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앱 다운 건수 8% 늘었지만, 지출액은 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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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총 900억개의 모바일 게임을 내려받았고,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며 아이템 구매 등을 위해 지출한 돈은 1100억달러(14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에 견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8% 늘었으나, 이용자 지출액은 5% 줄어든 게 눈에 띈다.
전년과 비교하면, 게임 앱 다운로드 건수는 8% 증가했으나, 이용자 지출액은 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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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 앱 900억개 다운로드
국내 게이머 지출액은 7조원 돌파
아시아·남미 시장 ‘기회의 땅’으로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총 900억개의 모바일 게임을 내려받았고,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며 아이템 구매 등을 위해 지출한 돈은 1100억달러(14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에 견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8% 늘었으나, 이용자 지출액은 5% 줄어든 게 눈에 띈다.
14일 데이타에이아이(data.ai·옛 앱애니)가 내놓은 ‘2023 모바일 게임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은 900억건의 게임 앱을 내려받고, 1100억달러를 지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게임 앱 다운로드 건수는 8% 증가했으나, 이용자 지출액은 5% 감소했다. “게임업체들의 시장 다양화 노력으로 다운로드 건수는 늘었으나,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아이템 구매 지출 등이 주는 등 지갑은 닫힌 것”으로 분석됐다.
나라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인도가 95억건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44억건)과 인도네시아(34억건)가 뒤를 이었다. 멕시코·아르헨티나·중국도 다운로드 건수가 늘었다. 아시아와 남미가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들과 투자자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디아블로 이모탈’과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이 콘솔과 유사한 수준의 그래픽과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다운로드와 이용자 지출액에서 모두 앞섰고, ‘원신’은 지난해 2분기에만 30억달러의 인앱 지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는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와 이용자 지출액 모두 감소했다. 다운로드는 5억1천만건으로 전년보다 7천만건 줄었고, 이용자 지출액은 53억달러(7조원)로 5억달러(6560억원) 감소했다. 국내 이용자 지출액 가운데 24%(1조7천억원)는 중국 배급사가 챙겨갔다. 국내 게임업계 쪽에서 보면, 시장 축소된데다, 그나마도 4분의 1을 중국업체들에게 내준 꼴이다. 미국·타이·일본·프랑스·영국·독일·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우리나라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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