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기밀문건 유포자 체포에 "유출 맞지만 실상 파악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방부 기밀 유출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 가운데 정보가 유출된 건 맞는 것 같지만 아직 전체적인 실상을 파악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보 유출 사실은) 미 정부도 인정하고 유출자 관련해 신원도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기밀 유출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 가운데 정보가 유출된 건 맞는 것 같지만 아직 전체적인 실상을 파악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보 유출 사실은) 미 정부도 인정하고 유출자 관련해 신원도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가 최초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방 운영자인 미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 공군 소속 21세 남성이 미국 국방부 기밀 유출 혐의로 체포됐다. 한국 정부는 해당 문건이 상당수 '위조'됐다고 주장했으나 미군 내부에서 유출된 문건임이 명확해진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국 관련 정보가 얼마나 있는지, 그 안에서도 공개된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지 (파악이 안 됐다)"라며 "지금 공개된 한국 관련 내용 중엔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정확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출된 정보는 대체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것이고 언론과 야당이 문제제기를 했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문제나 한국을 겨냥한 행동과는 거리가 있는 측면이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부분이 명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은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파악이 끝나면 한국은 미국 측에 정확한 설명과 필요한 경우 합당한 해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그런 맥락에서 소통이 이뤄지고 있고 미국이 정교한 태도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국익을 위해 언론이 보도를 자제해줄 것도 요청했다. 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가 이 사건과 관련돼 있는데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으로,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며 "언론의 자유라는 게 늘 국익과 일치하지 않지만 만약 국익과 부딪친다면 언론이 자국의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명문대 출신 유명스님, 알고보니 애가 둘?"…출판사도 손절 - 머니투데이
- 이서진, 김정은과 결별 언급? "인생 최고 위기, 충격 컸다" - 머니투데이
- 한예슬, 9개월 만의 근황…"남친과 산토리니 여행?" 들썩 - 머니투데이
- '장광♥전성애' 아들 "빌라 상속? 작은 거처일 뿐…금수저 오해" - 머니투데이
- 김구라 "아이돌 출신 배우, 4억 요구"…영화계 한탄하다 몸값 폭로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與 "정의" 野 "사법살인"...이재명 1심 중형 선고에 정치권 '온도차'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