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느낌 찾았다” 7언더파 맹타 휘두른 박지영, 타이틀 방어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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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7)이 타이틀 방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박지영은 4월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버리는 맹타를 휘두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이븐파로 마친 박지영은 이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권에 뛰어오르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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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기)=뉴스엔 글 이태권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오늘은 치면서 작년 느낌이 들었어요"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7)이 타이틀 방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박지영은 4월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버리는 맹타를 휘두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이븐파로 마친 박지영은 이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권에 뛰어오르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선두 김민별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박지영은 이날 4개 홀을 제외하고 모든 홀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또박또박 지키며 버디를 쌓았다. 그 4개 홀에서도 박지영은 보기를 범하기는 커녕 2개 홀을 파로 막고 오히려 2개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후반 각각 버디 3개와 4개를 솎아내 7타를 몰아치며 지난해 우승을 떠올리게 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라선 뒤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추격을 허용하지않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경기를 마치고 박지영은 기자회견에서 "어제 아쉬운 경기를 해서 최대한 스코어를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사실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하루만 잘 버티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나섰는데 오늘은 컨디션도 어제보다 좋아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한 데 이어 지난주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올 시즌 초반 뜨꺼운 샷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관해 박지영은 "겨우내 쇼트 게임이 언제나 부족하다고 느껴 중점적으로 연습하기도 했지만 비거리를 늘리려고 체력 운동도 많이 하고 샷 연습을 많이 했다. 작년보다 비거리가 10m 정도 늘었는데 데이터로는 잘 안나타나도 경기를 풀어가는데 확실히 거리가 나간다는 것을 느낀다"며 시즌 초반 활약의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선두권에 오른 박지영은 우승 경쟁에 뛰어들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지영은 "오늘 경기를 치면서 전반 끝나자마자 오늘은 잘 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샷감이 어제보다 훨씬 좋았고 남은 이틀 이렇게 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남은 대회 기간 비와 함께 바람도 분다고 예보된만큼 변수가 많이 있어 남은 이틀 잘 버텨야할 것이라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영은 "오늘 오전 조로 끝난 만큼 대회 3라운드를 준비할 여유가 있어서 휴식을 중점적으로 연습도 조금하면서 내일 잘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박지영)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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