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 황선우 꺾고 한라배 자유형 50m 1위

성진혁 기자 2023. 4. 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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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15일 배영 100m 첫 출전
황선우는 이번 제주 한라배를 마치면 진천 선수촌에 들어가 7월 세계선수권(일본 후쿠오카)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은 그가 지난달 열린 국가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1위를 하고 웃는 모습. /연합뉴스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황선우(강원도청)를 제치고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1위를 했다.

지유찬은 14일 결선(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22초32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황선우가 22초45로 2위, 김진원(대구광역시청)이 22초49로 3위를 했다.

자유형 50m 한국기록(22초16) 보유자인 양재훈(강원도청)은 이번 대회 접영 50m와 배영 50m 참가 신청을 했다.

지유찬은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2초31로 1위를 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자유형 최단거리 종목 정상에 올랐다. 그는 14일 오전 예선에서 22초39로 전체 1위를 하며 결선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황선우는 예선을 2위(22초61)로 통과하며 결선 5번 레인에 섰다. 출발 반응 속도 역시 지유찬이 0.59초로 가장 빨랐고, 황선우(0.61초)는 공동 2위였다.

황선우는 지난 대표 선발전 때는 주종목인 자유형 100m·200m 2관왕을 하며 올해 7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일본 후쿠오카) 출전권을 따 냈다. 이번 한라배에선 단거리 스피드 훈련의 일환으로 자유형 50m에 참가했다. 현재 개인 훈련을 하고 있어 기록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날 황선우가 작성한 22초45는 고교 3학년이던 2021년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50m 1위를 하며 세웠던 개인 최고 기록(22초23)에 0.22초 뒤진 것이다.

황선우는 15일 배영 100m에 출전한다. 그는 서울체고 재학 시절 개인혼영 200m(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m씩) 경기를 할 때 배영을 선보이기는 했는데, 공식 대회에서 배영 종목에 출전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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