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잔류, 첫 번째 관문” KT 새 사령탑 송영진 감독의 그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단과 이야기해서 (양)홍석이를 잡느냐가 첫 번째 관문이라 생각한다."
14일 수원 KT는 새 사령탑으로 송영진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송영진 감독은 앞으로 일정에 대해 "갑작스럽게 맡게 돼서 구체적인 부분을 구상할 시간은 없었다. 일단 구단과 이야기해서 (양)홍석이를 잡느냐가 첫 번째 관문이라 생각한다. 또 외국선수도 중요하기에 빠르게 움직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서진 기자] “구단과 이야기해서 (양)홍석이를 잡느냐가 첫 번째 관문이라 생각한다.”
14일 수원 KT는 새 사령탑으로 송영진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송영진 감독은 200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유니폼을 입었고, 2005년 부산 KTF(현 수원 KT)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014-2015시즌까지 10시즌 동안 KT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은퇴 직후인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는 KT에서 코치로 조동현 감독(현 현대모비스 감독)을 보좌했다. 이후 연세대와 휘문고에서도 코치로 활동하며 다방면의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KT에 수석 코치로 돌아왔고, 이제는 감독으로서 KT의 지휘봉을 잡는다.
송영진 감독은 “선수 생활을 많이 한 팀, 은퇴하고 처음 코치를 맡았던 팀, 또다시 돌아온 팀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이다. 감회도 새롭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선배님들이나 모셨던 감독님들 잘 본받아서 명문 구단이 될 수 있게끔 이끌고 싶다. 선택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영진 감독은 이미 KT의 내부 사정을 잘 알기에 선수단과의 적응이 따로 필요 없다. 허훈과 양홍석을 비롯해 고참부터 신인 축에 속하는 하윤기까지 모두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은 뛰어난 강점이다.
그렇다면 송영진 감독이 그리는 농구는 어떤 그림일까.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 나도 볼이 없는 움직임을 중요시했던 선수였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 또 추세에 맞는 빠른 농구를 해서 확률 높은 공격을 만들고 싶다.” 송영진 감독의 말이다.
송영진 감독은 앞으로 일정에 대해 “갑작스럽게 맡게 돼서 구체적인 부분을 구상할 시간은 없었다. 일단 구단과 이야기해서 (양)홍석이를 잡느냐가 첫 번째 관문이라 생각한다. 또 외국선수도 중요하기에 빠르게 움직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하윤기를 지도해 1년 만에 정상급 센터로 성장시키는 등 선수 지도와 육성 능력이 뛰어나다”며 송영진 감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하윤기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기량발전상을 받으며 성장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송영진 감독에게 묻자 “코치들이 포지션 별로 맡아서 오프시즌에 열심히 했었다. (하)윤기는 하드웨어도 좋고 갖고있는 능력이 뛰어난 친구다. 조언도 많이 했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워낙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잘 따르는 선수라 본인이 잘한 거다(웃음)”라고 말했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