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민지숙의 뉴플리 : 홍준표 "나는 빨갛게 있지"
오늘 들어두면 좋은 뉴스, 뉴스 플레이리스트
오늘 제목은 "나는 빨갛게 있지”입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사이다 아니죠. 콜라 발언,
일명 '홍카콜라' 홍준표 대구 시장
젊은이들에게는 홍버지, 홍할배, 홍감탱이라는 애칭으로도 불입니다.
직설적인 화법에 때때로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에 지지자들의 인기를 끌었는데요
[유시민 작가 (지난 9일, 출처: 유튜브 MBC '100분 토론')] "온 세상이 다 시뻘겋게 있고, 나 혼자만 파랗게 있는 느낌일 거예요"
[홍준표 대구시장 (지난 9일, 출처: 유튜브 MBC '100분 토론')] "아니, 나는 빨갛게 있지!"
몸은 저 멀리 대구에 있지만 여의도로 계속해서 공을 쏘아 올리던 홍준표 시장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한 사람이 있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지난 3일)] "지방자치행정을 맡은 사람은 그 일에 대해 전념하시면 좋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지난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광훈 목사에겐) 한마디도 못 하고 거꾸로 나한테 너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잘해라, 그따위 말이나 하고 이러니까 이게 당이 제대로 기강이 서겠어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늘)] (홍준표 시장이 상임고문 해촉 관련해서, 화풀이를 했다고 표현하는데?) "그 정도 하시죠"
하지만 두 사람 상당히 오랜 인연이 있는데요
13년 전 국회에서 무언가 속삭이며 웃음 짓는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홍 시장이 한나라당 당 대표이던 시절 대변인을 맡아,
그의 입이 되어 준 사람이 바로 김기현 대표였는데요
이런 인연 이어져 5년 전 6.13 지방선거 때도 두 사람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후보 (2018년, 자유한국당 필승결의대회)] "우리 존경하는 홍준표 대표님, 우리 울산을 위해서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큰힘을 실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2018년, 자유한국당 필승결의대회)] "울산 선거를 내가 가만히 보니까. 황운하 하는 거 보니깐, 김기현이 선거 볼것도 없다, 김기현이가 되기는 되는 모양이다. 내가 23년 동안 정치판에 있으면서 선거란 선거는 다해봤어, 내가 안해본거 없어, 선거에 대한 감은 현존 정치판에서 내가 최고입니다. 김기현이가 100% 된다. 이런 생각을 했어"
전광훈 목사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십년지기 연에 금이 간 상황
하루 아침에 당 고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홍준표 시장
SNS 글 하나 쓰는데 10분도 걸리지 않는다던 '프로페북러' 그가
어제 하루 글을 무려 8번이나 고쳐 쓰면서 김 대표를 정면 공격했는데요
"나는 당원비 50만원 씩 낸다" "앞으로 더 왕성하게 의견 낼거라고”쏘아 부쳤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홍 시장의 발언들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과 어쨌던 이번 조치 '꼰대당'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비판이 엇갈립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늘, 출처: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광훈에게 약점이 잡혔느냐. 이거는 반대로 생각하면 혹시 너 전광훈한테 뭐 돈 받았느냐. 이렇게 뉘앙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거든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오늘, 출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광훈 목사와의 친분으로 따져서 징계한다고 그러면 전광훈 목사에 대해가지고 이사야 같은 선지자라고 하신 분이 김기현 대표거든요. 실제 징계에 들어가게 되면 서로가 서로 멱살 잡을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오늘, 출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안타깝지만 당대표는 그런 비아냥을 자기가 참아야 돼요. 이거는 꼰대당인데 이런 느낌이잖아요.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이 어제 그 해촉 소식을 보고 이건 정말 큰일이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정치권에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죠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는 거꾸로 됐다는 이야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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