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2세대, 신차 효과 '슝~'…판매량 드라이브 청신호

김재성 기자 2023. 4. 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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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출시된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코나(코나 2세대)'의 판매량이 정상 탈환을 목전에 뒀다.

코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면서 판매량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14일 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디 올 뉴 코나의 1분기 판매량은 8천49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를 이달 초 미국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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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급 대비 비싸다는 세간 평 뒤집어…1위 셀토스 위협

(지디넷코리아=김재성 기자)올해 1월 출시된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코나(코나 2세대)’의 판매량이 정상 탈환을 목전에 뒀다. 업계에서는 차급에 비해 비싸다는 세간의 평을 뒤집었다고 분석했다. 코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면서 판매량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14일 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디 올 뉴 코나의 1분기 판매량은 8천494대를 기록했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셀토스가 1분기 1만2천809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 코나 2세대는 4천747대가 판매됐는데 셀토스 3천891대를 넘어섰다. 코나가 1월 출시로 본격 판매량이 2월부터 측정된 점을 생각하면 총판매량 역전도 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디 올 뉴 코나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전기차, N 라인 3개 모델 외관 (사진=현다자동차)

지난해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코나는 차급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한 차례 홍역을 앓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당장 출고가 가능한 경쟁 모델인 니로와 셀토스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 탓이다. 지난 2월 니로와 셀토스는 각각 전월 대비 25.1%, 64.9%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우려와 달리 코나는 첫 달인 1월 620대에서 2월 3천127대, 3월 4천747대로 큰 폭으로 판매량을 늘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지난달 출시와 함께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달 출시한 코나 일렉트릭 모델 선호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64.8kWh 배터리를 장착돼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 417㎞에 달하는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디 올 뉴 코나 주행 영상

여기에 소프트웨어중심차(SDV)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등이 적용됐다. 정차 상태에서는 차량용 오버더톱(OTT)을 즐길 수 있다.

코나의 세가지 트림 중 하위 등급 트림은 선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코나 트림 중 가장 많이 팔린 트림은 프리미엄으로 인스퍼레이션, 모던 순이다. 모던은 1천대가량만 판매됐다. 모던 트림 가격은 2천537만원, 프리미엄은 2천759만원, 인스퍼레이션은 3천97만원이다.

코나의 소유자 유형은 개인이 85.3%로 가장 높다. 소비자 성별 비율은 남성 52%, 여성 48%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소비자 연령대는 50대가 29.9%로 가장 많은 구매율을 보였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를 이달 초 미국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SUV 모델 선호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코나 판매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쟁 모델인 셀토스가 올해 1월 전 세계 판매실적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상품 가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오는 2027년부터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로 친환경차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형 SUV 시장에서 코나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이 좋은 대안처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김재성 기자(sorry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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