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조급한 이정후, KIA와 3연전 통해 자신감 얻을 것"

이상철 기자 2023. 4.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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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부침을 겪고 있는 이정후가 KIA 타이거즈와 고척 3연전을 통해 반등하기를 희망했다.

홍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가 타구 속도는 이전과 차이가 없다. (타격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다. 그러나 스스로 너무 조급한 나머지 헛스윙 비율이 늘었고 높은 공에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고 이정후의 시즌 초반 부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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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 타자 이정후, 시즌 타율 0.188 주춤
지난해 KIA전 타율 0.386 5홈런 20타점 맹활약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왼쪽)과 이정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부침을 겪고 있는 이정후가 KIA 타이거즈와 고척 3연전을 통해 반등하기를 희망했다.

홍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가 타구 속도는 이전과 차이가 없다. (타격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다. 그러나 스스로 너무 조급한 나머지 헛스윙 비율이 늘었고 높은 공에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고 이정후의 시즌 초반 부진을 언급했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타격 5관왕(타율·타점·안타·출루율·장타율)을 차지한 이정후는 올해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한때 타율이 1할에도 미치지 못하더니 현재까지도 시즌 타율이 0.188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타격감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4경기에서는 타율 0.294(17타수 5안타) 1홈런 3사사구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이 흐름에서 KIA를 상대하는 일정이 이정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후는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유독 KIA에 강했다. 지난해 KIA전에서는 타율 0.386, 5홈런, 20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홍 감독은 "이정후가 이번 KIA와 3연전을 통해 스스로 자신감과 집중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이정후가 펼칠 활약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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