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생산량 못 높인다” 라인 멈춘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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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노조가 생산량을 높일 수 없다며 라인을 멈춰 세웠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4공장 일부 노조 대의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약 3시간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현대차는 합의 이후 해당 라인의 UPH(시간당 생산 대수)를 기존 37.5에서 40으로 높이려 했는데, 노조는 UPH 조정에 합의한 것은 아니라며 주말 특근 등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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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합의된 것 아냐” 반발하며 생산 중지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가 생산량을 높일 수 없다며 라인을 멈춰 세웠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4공장 일부 노조 대의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약 3시간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해당 라인은 팰리세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북미 팰리세이드 수요가 증가한다고 판단해 노사 합의로 울산4공장에서 생산하던 스타리아 물량 일부를 전주공장으로 옮기는 대신 팰리세이드 생산을 연 2만대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합의 이후 해당 라인의 UPH(시간당 생산 대수)를 기존 37.5에서 40으로 높이려 했는데, 노조는 UPH 조정에 합의한 것은 아니라며 주말 특근 등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현대차가 이날부터 40UPH로 라인을 가동하려 하자, 노조는 이에 반발해 생산라인을 멈춰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일단 기존 UPH로 라인을 운영하기로 하며 라인 가동을 정상화했다.
노조 대의원회는 이날 오전 공장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측은 (노조가) 라인을 정지하면 조합원들에게 무노동·무임금을 적용하겠다며 토요일 특근도 미실시 한다고 통보한 상태”라면서 “합의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 작업하지 않는 투쟁을 하겠다”고 공지했다.
현대차 사측은 노조가 라인을 멈추자 “의장41부 대의원회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라인 정지된 상황”이라면서 “해당 파업은 불법 파업이며, 라인 정지에 따른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된다. 공정원은 작업 미실시, 공정 이탈 행위 시 사규에 의거 조치됨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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