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향사랑기부금 3억 모금…“기금 사용처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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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올 1월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로 조성한 기금을 제도 취지에 맞게 운용하고 사용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14일 도청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태스크포스(TF) 추진 상황 보고회'를 주최하고 제도 시행 이후 경과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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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올 1월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로 조성한 기금을 제도 취지에 맞게 운용하고 사용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14일 도청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태스크포스(TF) 추진 상황 보고회’를 주최하고 제도 시행 이후 경과를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고향기부제 관련 실·국장과 유관기관 소속 전문가 등이 참석해 1분기 성과를 공유하고 기부 확대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는 1월부터 3월까지 고향사랑기부금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966명이 3억14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 금액은 전액 세액공제 상한액인 10만원이 1616명(82.2%)으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이 259명(13.2%)으로 뒤를 이었다. 연간 기부 상한액인 500만원을 낸 사람은 22명에 달했다.
답례품 선호도에선 농축산물이 1·2위를 차지하며 단연 우위를 보였다. 총 1512건의 답례품 주문 가운데 41.5%인 628명이 감귤을 골랐으며, 17.2%(260명)가 돼지고기를 선택했다. 아울러 지역화폐 <탐나는전>(243명·16.1%)과 갈치(165명·10.9%)가 그 뒤를 이었다.
도는 고향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부자 관리와 기금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 지사는 “전국 지자체는 물론 제주도 관련 단체와 교류 협력을 강화해 고향기부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내달라”면서 “제주에 기부한 사람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할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고향기부제 취지에 맞는 기금 사용처 발굴과 기금 운용 방안 마련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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