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만나는 ‘노래하는 대한민국’, 16일 방영
오는 16일 오후 7시50분 TV조선의 일반인 노래 경연 프로그램 ‘노래하는 대한민국’ 군포시 편이 방영된다.
지난 2일부터 첫 방송된 ‘노래하는 대한민국’은 전국 각지의 일반인 실력자를 만나는 차별화된 노래 자랑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김종국 MC의 재치 넘치는 입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로 올라온 참가자들의 실력과 그들이 풀어내는 인생 이야기 등이 어우러진다.
특별히 이번 군포시 편에서는 트로트 가수이자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는 나태주씨와 ‘트롯다람쥐’로 불리는 가수 강혜연씨의 특별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시민들은 그간 숨겨 왔던 끼를 발산하면서 무대를 열정으로 가득 채우는 모습이 방송에 실릴 예정이다.
지역 전통시장, 유명 관광지 등을 직접 찾아가 숨어있는 실력자들을 발굴해 본선 무대에 올리는 등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시도를 선보이는 ‘노래하는 대한민국’은 각 지역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는 만큼, 지역 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프로그램 측은 양평군을 비롯해 서울 강남구, 대구 동구, 강릉시, 양산시 등 전국 각지를 돌면서 참가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양평군 편에서는 남편과 사별한 89세 참가자의 사연으로 객석이 눈물바다가 됐으며, 탈락한 참가자가 무대 퇴장을 거부하는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지는 등 희로애락으로 가득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졌다.
코미디언으로 활동 중인 김종국 MC는 “야외 촬영, 예심, 본선 녹화까지 최소 3번 이상을 해당 지자체에 방문하면서 지역의 명소 소개, 특산물 홍보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단순한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 아닌 재미와 감동, 훈훈한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안방의 시청자들에게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 관계자는 “각 지역 시장 등에 갈 때마다 흥과 끼가 넘치는 참가자들을 많이 만난다. 예상치 못한 재미와 웃음이 많이 담기는 점이 감상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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