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영건 보며 추억에 잠긴 어린왕자...“선발 등판은 잊을 수 없죠.”[SPO 인천]

최민우 기자 2023. 4. 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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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등판은 잊을 수 없다."

이날 송영진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 감독은 "나도 첫 선발 등판 때 3일 전부터 긴장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발 등판 통보를 받고 '나를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다. 첫 등판은 잊을 수가 없다"며 "승리 투수도 됐었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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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진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첫 선발 등판은 잊을 수 없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고졸(대전고) 신인 송영진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잠겼다. 이날 송영진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김 감독은 “나도 첫 선발 등판 때 3일 전부터 긴장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첫 선발 경기는 1991년 4월 26일 전주야구장에서 열린 태평양 돌핀스전이다. 당시 완투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선발 등판 통보를 받고 ‘나를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다. 첫 등판은 잊을 수가 없다”며 “승리 투수도 됐었다”며 웃어 보였다.

▲김원형 감독. ⓒSSG 랜더스

그러면서 “아마 송영진도 그럴 것 같다. 당연히 기대도 된다.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 정식 선발 등판이니까, 인천에 오기까지 기분이 달랐을 거라 생각한다”며 “오늘 송영진은 70구 정도 소화할 생각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고 출신인 송영진은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신장 185㎝ 체중 90㎏의 신체조건을 갖춘 송영진. 스프링캠프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사령탑으로부터 극찬을 받아왔다. 데뷔 첫해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 불펜에서 2경기 4⅔이닝 1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어깨 부상을 입자, 대체 선발이 필요했던 SSG. 김 감독은 망설임 없이 송영진을 에이스 대체자로 낙점했다. 그만큼 송영진은 사령탑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송영진은 정말 다 좋다. 불펜 투수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을 선수라 생각한다”며 송영진의 호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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