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과 함께한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 성료…"공정한 대한민국 위해"

▲ 김연경이 '2023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신의 도핑방지 경험담을 지역 학생선수에게 전했다. ⓒ 무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14일 전남 무안군 남악스카이컨벤션에서 ‘2023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을 성료했다.

도핑방지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올해 세계도핑방지의 날(Play True Day) 행사는 2023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개최지인 전남 무안군에서 진행했다. 온라인 줌(Zoom)과 유튜브(Youtube) 생중계도 병행해 많은 국내 체육 관계자가 함께했다.

기념식은 이영희 KADA 위원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축하영상, 김원이 국회의원·김기홍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축사로 포문을 열었다.

KADA는 ‘국내 도핑방지 실태와 도핑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영상을 재구성해 상영했다. 2019년 유소년 야구선수 도핑사건과 같이 비의도적으로 발생하는 도핑방지규정 위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선수의 생애주기별 가치기반 교육인 한국형 도핑방지교육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구 여제’ 김연경과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김나라, 핸드볼 레전드 홍정호 KADA 선수위원, 식약처 조지훈 수사반장이 패널로 출연해 그간 선수생활을 하며 체감한 도핑방지교육 현실과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념식 2부에선 김연경을 비롯한 세 명의 KADA 선수위원이 전남체육중·고, 목포항도여중 학생선수와 훈련 및 슬럼프 극복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기념식에 참여한 선수들은 도핑방지를 실전하는 운동선수로 성장하기로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KADA는 선수에게 도핑검사가 아닌 도핑방지교육이 처음이 될 수 있도록 쉽고 접근성 높은 프로그램을 보급, 건강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KADA는 도핑방지 분야에 공적이 있는 기관·개인에게 문체부 표창 및 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전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한 전남체중·전남체고에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 포상 수여 기관 및 개인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이정연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KADA 위원장 기관 표창 (대한수영연맹, 대한빙상경기연맹)

△ KADA 위원장 개인 표창 (김진훈, 박주은 도핑검사관)

△ KADA 위원장 개인 표창 (김반석, 황인미 전문강사)

△ 교육부장관 상장 (전남체육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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