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어제 패배 너무 아쉬워..이민호 빈자리는 임찬규가”

안형준 2023. 4. 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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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일요일 경기는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 누군가는 5선발을 맡아야 한다. 이민호가 돌아올 때까지 임찬규가 맡을 것이다. 박명근을 테스트 해봤는데 아직은 아니더라. 2군에서 준비하는 6선발 후보군도 아직 올라올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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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4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선수들에게 자율 훈련을 지시했다. 사직 원정을 마치고 이날 새벽에야 선수단이 서울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사직 원정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최소 2승 1패를 예상하고 떠난 원정이었지만 전날 에이스 켈리가 무너지며 1승 2패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초반이 안좋은 경향이 있으니 기다려보겠다.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다"면서도 "어제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는 계산이었다. 엄청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투수다. 그런 만큼 제구가 안됐을 때 가운데로 들어가는 실투도 많다. 원래 그런 실투가 많은데 올해 유독 많은 것 같다"며 "하지만 어제는 실투보다도 결정적인 순간 내준 볼넷 2개가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진 4경기 중에 2경기는 이겼어야 했다. 아쉽다. 그런 아쉬움을 줄여야 순위를 올릴 수 있다"며 "아직 팀이 100%가 아니라서 아쉬운 경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집중하며 가야한다. 선발도 필승조에도 불안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LG는 현재 이민호, 고우석 등 마운드 핵심전력들이 이탈한 상태. 야수진에서도 주장 오지환이 이탈했다.

LG는 이천웅의 온라인 도박 문제로 인해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을 치르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두산전은 부담감도 있고 꼭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도 생기는 경기다"며 "하지만 선발 매치업이 두산 쪽이 좋다. 미세먼지 취소 때문에 두산 1-3선발이 모두 이번 시리즈에 나오게 됐다. 선발에서는 밀리지만 그래도 지금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3경기 모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등판하는 김윤식에 대해서는 "오늘은 80구 정도, 가능하다면 9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김윤식의 장점은 제구력이다. 각 공의 제구가 얼마나 되느냐가 오늘의 포인트다. 아직 커맨드까지 기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민호가 이탈한 빈자리는 임찬규가 채운다. 염경엽 감독은 "일요일 경기는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 누군가는 5선발을 맡아야 한다. 이민호가 돌아올 때까지 임찬규가 맡을 것이다. 박명근을 테스트 해봤는데 아직은 아니더라. 2군에서 준비하는 6선발 후보군도 아직 올라올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문성주에 대해서는 "컨택 능력과 '컨택 커버리지'가 좋다"고 평가했다. '컨택 커버리지'는 타자가 자신의 스윙을 하면서 공을 쳐낼 수 있는 구간을 뜻하는 것. 문성주의 스윙은 정확한 지점에서 타격이 이뤄져야만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는 스윙 구간이 넓다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왼쪽으로 날리는 타구는 일부러 밀어치는 것이 아니다. 타이밍이 늦게 맞았지만 컨택 커버리지가 넓어 좌측으로 좋은 타구가 가는 것이다. 조금 더 앞에서 맞으면 중앙으로, 더 일찍 맞으면 우측으로 타구가 가는 것이다. 그래서 문성주에게는 수비 시프트를 펴기가 힘들다"며 "이 구간이 넓은 타자들이 멀티히트가 많고 3할 2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이다.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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