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허수봉-문성민-박상하 '전원 현대캐피탈 잔류'... 집토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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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14일 "FA 대상 선수인 문성민, 박상하, 허수봉이 모두 원 소속팀인 현대캐피탈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에서 FA 계약까지 맺게 돼 기쁘다"며 "다음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민과 박상하는 3번째 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현대캐피탈과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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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14일 "FA 대상 선수인 문성민, 박상하, 허수봉이 모두 원 소속팀인 현대캐피탈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허수봉은 생애 첫 FA에서 연 평균 8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완료하며 현대캐피탈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허수봉은 2022~2023 시즌 평균 공격 성공률 52.83%(정규리그 기준)을 기록하고, 포스트시즌 득점 부분 1,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 블로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에서 FA 계약까지 맺게 돼 기쁘다"며 "다음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팀의 맏형인 문성민은 연간 3억5000만원(연봉 2억1000민원+옵션 1억4000만원)에, 동기인 박상하는 연간 3억원(연봉 1억8000만원+옵션 1억2000만원)에 FA 계약을 마무리했다. 문성민과 박상하는 3번째 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현대캐피탈과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문성민은 2010~2011시즌 현대캐피탈로 이적, 12년간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2회 우승과 챔프전 2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13시즌 동안 두 차례 정규리그 MVP와 한 차례 챔프전 MVP를 차지하고 6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문성민은 현대캐피탈에서 대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박상하는 2021~2022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활동하며 문성민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FA 대상이었던 현대캐피탈의 주축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을 체결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들께 더 좋은 플레이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대한항공에 0승3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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