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뭘 본거야”…대낮 도로 위 알몸男, 뛰어다니다 갑자기 ‘기도’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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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도로위를 알몸으로 뛰어다니던 20대 남성이 갑자기 기도를 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남도일보]
20대 남성이 대낮 도로 위를 알몸으로 뛰어다니고 있다. [영상출처 = 남도일보]
대낮에 알몸으로 도로 위를 활보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공연음란죄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10분께 광주시 첨단지구 첨단대교 일대에서 알몸으로 왕복 8차선 도로를 뛰어다녔다.

그는 중간 중간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듯한 행동을 했으며 이곳 저곳을 또 다시 뛰어다니기도 했다.

이 남성의 돌발 행동으로 이 일대가 한때 혼란을 빚었다. 특히 이 지역은 대단위 신축아파트와 학교, 대형마트 등이 밀집한 곳인데다 유치원, 초등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여분간 추격 끝에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이상한 행동에 마약 검사를 했으나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병원 진료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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