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업계 슈퍼乙 '이 기업'.."'올레드 게임체인저' 2024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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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며 청색 인광 기술과 관련해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의 특허를 사용하지 않고는 상업화하기는 힘들 것이다" 미국 OLED 소재 업체 UDC의 마이크 핵 비즈니스 개발 담당(부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UDC는 OLED 관련 특허만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 보유한 팹리스 기업으로, PPG인더스트리라는 소재 생산 기업에 OLED 발광층 구성 재료인 레드·그린 인광 도펀트(OLED의 핵심 소재로 발광층 내의 색을 구현하는 발광물질) 생산을 위탁하고 생산 제품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BOE 같은 OLED 패널 제조사에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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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개 이상 특허 보유..."UDC 특허 사용하지 않고는 차세대 OLED 상용화 불가능"
"청색 인광 OLED, 기존 형광 대비 효율 4배"
"中 OLED, 최근 5년간 기술적인 성장"
미국 OLED 소재 업체 UDC의 마이크 핵 비즈니스 개발 담당(부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UDC는 OLED 관련 특허만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 보유한 팹리스 기업으로, PPG인더스트리라는 소재 생산 기업에 OLED 발광층 구성 재료인 레드·그린 인광 도펀트(OLED의 핵심 소재로 발광층 내의 색을 구현하는 발광물질) 생산을 위탁하고 생산 제품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BOE 같은 OLED 패널 제조사에 납품한다. 현재 UDC는 OLED 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레드·그린 인광 도펀트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날 핵 부사장은 OLED 업계의 오래된 '숙제'인 청색 인광 소재에 대해 "2024년부터 생산을 목표로 관련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구체적인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각사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LED 발광은 현재 인광과 형광 방식으로 나뉜다. 인광은 형광과 달리 기술 진보가 이뤄지면 내부 발광 효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 적색, 녹색, 청색 등 3원색 중 청색은 소재 특성과 기술적 한계 때문에 내부 발광효율이 25%에 그친 형광 소재만 활용돼 청색의 인광 발광효율 제고는 OLED 소재업계 최대 과제였다. 2010년대 초반부터 UDC를 비롯해 일본 이데미츠코산, 독일 바스프 등 기업들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시도했지만 약 10년이 지난 지금도 상용화 소식이 나오지 않는 고난도 기술로 꼽힌다.
핵 부사장은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그 근거로 '에너지 효율성'을 꼽았다. 특히 그는 "청색 인광 OLED는 형광 대비 효율을 4배 높일 수 있다"면서 "소비전력은 20~25%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전력으로 더 밝은 디스플레이 구현하면서도 패널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아 웨어러블 등 몸에 착용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처에 사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핵 부사장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UDC의 해외지사 중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위치한 한국 지사의 규모가 가장 크다"면서 "UDC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유니버설PHOLED 인광 OLED 소재를 2027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2021년 새로운 OLED 소재 구매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OLED 디스플레이 굴기'에 대해 핵 부사장은 "지난 5년을 되돌아 봤을 때 중국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면서 "UDC도 이에 발맞춰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중국 업체들과의 협력 확대를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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