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유벤투스 슈체스니, 경기 도중 '심장 통증'..."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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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2)가 경기 도중 심장 이상 증세를 보였다.
유벤투스 의료진이 투입돼 슈체스니의 상태를 살폈지만, 당장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유벤투스 공식 계정은 경기 도중 슈체스니의 몸상태를 알렸다.
더불어 유벤투스 소식 전문가인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는 "슈체스니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었다. 교체 후 곧바로 경기장 의료센터에서 점검을 받았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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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유벤투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2)가 경기 도중 심장 이상 증세를 보였다.
유벤투스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스포르팅을 1-0으로 꺾었다. 2차전은 오는 21일 스포르팅 홈에서 펼쳐진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데리코 키에사,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앙헬 디 마리아, 필립 코스티치, 아드리앙 라비오, 마누엘 로카텔리, 후안 콰드라도, 다닐루, 글레이송 브레메르, 페데리코 가티,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출격했다.
유벤투스는 후반에 나온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후반 28분,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블라호비치의 헤더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흘렀다. 이를 가티가 밀어 넣었다. 해당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승리와 별개로 철렁한 순간이 존재했다. 전반 41분, 슈체스니가 갑자기 심장 쪽을 부여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상당히 고통스러운 듯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했다. 옆에 있던 동료들이 곧바로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넣었다.
유벤투스 의료진이 투입돼 슈체스니의 상태를 살폈지만, 당장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2분 정도 치료 후 다시 일어선 슈체스니는 곧바로 마티아 페린과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슈체스니는 눈물도 보였다.
유벤투스 공식 계정은 경기 도중 슈체스니의 몸상태를 알렸다. 구단은 "초기 검사 결과, 모든 것이 정상이다"라며 놀란 팬들을 안심시켰다. 더불어 유벤투스 소식 전문가인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는 "슈체스니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었다. 교체 후 곧바로 경기장 의료센터에서 점검을 받았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슈체스니는 이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조금 불안했다. 이후 모든 검사를 마쳤고, 다 괜찮았다. 난 숨을 거의 쉴 수 없었고 무서웠다.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라고 밝혔다.
경기 도중 심장 이상 증세는 선수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비슷한 증세를 겪은 바 있다. 에릭센은 긴 시간 재활 끝에서야 돌아왔고 아구에로는 은퇴 절차를 밟았다. 슈체스니가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정말 다행히도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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