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양산 범농협 임직원,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동참

김광동 2023. 4.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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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돼 농업·농촌과 지역 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밀양과 양산의 범농협 임직원은 일찍부터 서로 상대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나 시장도 "양산시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밀양의 범농협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 기탁으로 양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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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양산 범농협 임직원 150명 상호 기부에 동참
협동조합간 협동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기대
13일 경남 밀양의 범농협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양산시에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훈 NH농협 밀양시지부장, 신용경 밀양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 나동연 양산시장, 안용우 양산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 김원묵 NH농협 양산시지부장.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돼 농업·농촌과 지역 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13일 오전, 경남 양산시청 나동연 시장실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이상훈 NH농협 밀양시지부장, 신용경 밀양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부북농협 조합장)이 나 시장에게 고향사랑기부금으로 1500만원을 전달하는 기탁식이 열리는 동안 참석자들이 이렇게 한목소리를 낸 것. 

이 자리엔 김원묵 NH농협 양산시지부장과 안용우 양산시조합운영협의회장(웅상농협 조합장)도 함께 했다. 이날 기탁한 기부금은 밀양의 9개 농·축협과 농협중앙회·농협은행 등 범농협 임직원 150명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밀양과 양산의 범농협 임직원은 일찍부터 서로 상대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현행 제도상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지 지자체에는 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산지역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 임직원 150명도 공식적인 전달식은 열지 않았지만 이미 밀양시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밀양의 범농협 임직원이 양산시에 기부한 액수와 똑같은 규모다. 

두 지역 인사들은 “이번 밀양과 양산 범농협 임직원의 상호 기부를 계기로 두 지역이 서로 돕고 상생 발전하도록 협동조합 간 협동을 적극 실천하자”며 손을 맞잡았다.

나 시장도 “양산시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밀양의 범농협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 기탁으로 양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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