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마약음료' 전담팀 구성…검사 5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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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을 이끄는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을 포함해 검사 5명, 수사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이달 3일 오후 2명씩 짝을 이룬 20∼40대 남녀 4명이 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라며 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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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을 이끄는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을 포함해 검사 5명, 수사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이달 3일 오후 2명씩 짝을 이룬 20∼40대 남녀 4명이 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라며 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건넸다.
아르바이트생인 이들은 5∼6일 모두 경찰에 체포되거나 자수했다.
경찰은 이후 마약음료를 직접 제조한 20대 남성과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일당이 피해 학생의 학부모에게 협박전화하는 과정에서 중계기로 휴대전화 번호를 변작한 30대 남성을 검거해 이달 10일 구속했다. 이들은 다음주께 중앙지검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전담수사팀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앞으로 신청되는 구속영장 등을 신속히 검토해 처리할 방침이다.
송치 후에는 보강 수사를 통해 해외에 체류하는 공범과 배후를 밝히는 데 전력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를 도구로 삼아 미성년 학생들과 그 가족 등 공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초유의 범행이라는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유사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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