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LPGA 롯데 챔피언십 공동 선두…김효주 58위로(종합)

안경남 기자 2023. 4. 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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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깜짝 공동 선두에 오른 성유진은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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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황유민 공동 11위…박성현·전인지는 컷 탈락
성유진 "어제와 바람 방향이 똑같아 적응 수월"

[서울=뉴시스]성유진. (사진=대홍기획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성유진은 나타크리타 윙타위랍(태국)과 공동 1위에 올랐다.

공동 3위 그룹인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1타 차다.

성유진은 지난해 데뷔 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해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2라운드 깜짝 공동 선두에 오른 성유진은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비회원인 성유진이 우승하면 투어 회원이 돼 미국에서 활동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여자골프 성유진. (사진=대홍기획 제공)

성유진은 "오늘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고, 시차 적응이 안 돼서 힘들었던 라운드였다"며 "그래도 어제와 바람의 방향이 똑같이 불어서 적응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감보다는 태극기를 달고 LPGA 투어에 나왔다는 것에 집중했다. 잘하려고 하기보다 나라를 대표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샷으로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샷은 없다"면서 "16번 홀에서 드라이버가 해저드에 빠졌었다"고 했다.

롯데 후원 대회에서 선전이 이어지는 것에는 "신기하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하겠다"며 "남은 두 라운드는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선수 중엔 성유진이 유일하게 톱10 안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예 황유민은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KLPGA 투어에서 뛰는 황유민은 스폰서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또 이미향은 공동 27위(1언더파 143타), 이일희와 최혜진은 공동 40위(이븐파 144타), 이정은은 공동 47위(1오버파 145타)다.

[서울=뉴시스] 13일(현지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LPGA 투어 2023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김효주가 칩 인 버디 실패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3.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이날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8위까지 추락했다.

버디 3개를 쳤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범했다.

첫날 4언더파 공동 3위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둘째 날 샷이 흔들리며 2연패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효주와 함께 유해란, 주수빈, 홍예은도 겨우 컷을 통과했다.

반면 박성현은 5오버파 149타 공동 99위, 전인지는 6오버파 151타 공동 117위로 컷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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