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은밀·신속' 고체연료 ICBM...북한 위협 새 국면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태양절을 이틀 앞두고, 고체연료방식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번 도발의 의미와 더불어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까지 함께 전망해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ICBM 화성포-18형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 두 달 전 그때 열병식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그때 북한이 마지막에 공개했던 그 무기인 거죠?
[양무진]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랄까요. 이런 이름하에 지난해 12월에 고출력 엔진시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엔진시험한 무기체계를 가지고 지난 2월 8일 건군절에 열병식에서 노출했죠. 그렇다면 열병식 노출 이후 한 2개월, 그리고 또 지난해 12월 이후 한 4개월이랄까요.
이 사이에서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는 것은 기술적인 급진전 이것을 보여준 것이 아니냐를 보여주고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화성-18형은 아마 고체연료의 ICBM급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에 도발 경향을 보면 말씀하신 대로 모형을 공개하고 개발에 나서고 시험발사, 이렇게 패턴이 형성이 되거든요. 이번에도 그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양무진]
그렇습니다. 모형보다도 어찌 보면 엔진시험, 모형, 개발, 시험. 실제 시험이죠. 이러한 단계에서 제일 마지막에는 여기에 대해서 모든 것이 기술적으로 확인이 된다 하면 실전배치랄까요. 이러한 5단계까지도 우리가 구분해서 볼 수는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고체연료 ICBM은 핵소형화와 함께 북한의 핵무력 완성의 최종 관문, 이렇게 평가하기 도 하는데 그걸 이해하려면 액체연료와 고체연료의 차이점을 이해해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언론 보도에서는 은밀성과 신속성을 고체연료로 규정하고 있더라고요. 덧붙여주시죠.
[양무진]
일반적으로 액체연료 하면 결국은 연소 효율이 높습니다. 고체연료보다도. 그러나 다른 전반적인 사항에서는 고체연료가 일종의 갑이 살고 장착하고 난 이후에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고 또 그리고 은밀성, 신성속, 더 나아가 안정성까지 담보되는 것이 고체연료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안전성이라고 하면 추가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양무진]
다시 말해서 액체연료를 주입하고 난 이후 오랫동안 시험발사를 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고 또 그리고 이것이 누수에 의해서 안전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고체연료는 이러한 위험성이 상당히 작기 때문에 안정성에서도 액체연료보다 고체연료가 상당히 위험성이 덜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화성-18형의 모형 다시 한 번 사진을 보여주시고 고체연료라는 게 연료와 산화제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알려지고 있거든요. 지금 보시면 원통형 발사관에 담긴 형태인데 그 안에 고체연료가 들어가는 건데 이를테면 이해를 돕기 위해서 건전지처럼 뺐다 꼈다 할 수 있는 겁니까?
[양무진]
그렇죠. 액체연료라는 것은 말 그대로 우리가 물, 이러한 액체라고도 볼 수 있고 고체연료는 뺐다 넣었다 하는 이러한 단단한 형태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은밀성이라는 게 또 우리가 상상을 해보면 터널에서 만약에 발사를 한다고 그러면 우리가 탐지하기 어렵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이를테면.
[양무진]
우리가 3축 체계에서 가장 기본이 킬체인이고 킬체인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우리 측을 향해서 미사일 공격을 명백하게 징후가 보인다, 이럴 때 킬체인이라는 선제타격이 시작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예를 들어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하에서 또는 수중에서 이렇게 할 때 액체연료보다도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면 방금 이야기한 대로 은밀성이라든지 기습성, 이런 측면에서 상당히 위협이 되고 어찌 보면 우리의 킬체인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요소 중 하나일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 도발 이후 말씀하신 대로 탐지, 타격, 방어와 관련해서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비판이 나오니까 군 당국에서는 기우다라고 입장을 밝혔거든요.
[양무진]
기우다라는 표현 속에 구체적인 우리 탐지 능력이 어떤 것이 있는 것인가, 이런 걸 좀 더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 텐데 아마 우리 국방부의 주장은 두 가지 생각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겠나. 하나는 지금 화성-18형과 같이 대규모 미사일 경우에는 아무리 은밀성, 기습성이 있다 하더라도 탐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실제적으로 탐지에 있어서 레이더라든지 열 추적이라든지 이런 것을 다 감안해서 소위 말해서 능력이 있다, 이렇게 주장한 것 아닌가 보여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우리가 킬체인을 무력화시킨다는 것은 임의의 시간, 임의의 장소, 또 그리고 다종의 미사일을 했을 때 우리는 상당 부분 킬체인에 있어서 무력시키는데 북한은 상당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과연 이것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인가, 탐지 능력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방부에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좀 더 고민이 필요한 대목으로 보이는데 그런데 이 관련 내용을 짚다 보니 궁금한 게 화성-18형은 장거리미사일 아닙니까?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이며 결국 미국을 겨냥하고 미국에 위협이 되는 무기체계인데 우리는 이를테면 SRBM 같은 단거리 미사일에 대응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의문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양무진]
그렇습니다. 미사일의 사거리, 폭발력 이런 것을 다 해서 전술핵이냐 전략핵이냐 이렇게 구분하겠죠.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화성-15, 17 또 그리고 최근에는 고체연료 18, 이것은 적어도 사거리가 한 1만 킬로미터 정도 이상 된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대미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아무리 고각으로 발사해서 한 1000km, 우리를 사정거리로 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그렇게 바보 짓을 하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전략형, 이것은 대미형이고 방금 말씀드린 대로 전술형. 전술형은 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극초음속으로 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에이테킴스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단 말입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은밀하게 다시 말해서 지하에서 수중에서 또는 달리는 기차에서 이렇게 했을 때 과연 우리가 탐지가 가능한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의문점이 든다는 것이죠.
[앵커]
특히나 방금 말씀하신 SRBM 같은 것도 다 고체연료 아닙니까?
[양무진]
그렇죠. 지금 북한은 아마 단거리 이런 부분부터 순차적으로 고체연료를 시작을 했고 또 수중 탄도미사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북극성에 대해서 이 또한 고체연료로 하고 있다고 보여지고, 단지 장거리 화성-15, 17형 여기에 대해서는 액체연료고 이번에 화성-18형은 고체연료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수중 발사 고체연료랑 또 북극성 얘기는 잠시 뒤에 하기로 하고. 일단 화성에 대한 이해를 해야 될 것 같은데 북한이 기존에 액체연료 기반인 화성을 12, 13, 14, 말씀하신 15, 17까지 중거리 이상 탄도미사일을 모두 고체연료 기반으로 재편할 수 있다, 이런 전망도 있는데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까?
[양무진]
북한이 지금 현재 순서가 18형에 있어서 고체연료로 했다라고 하면 아마 우리가 과거 미사일 강국의 발전 경로를 보면 처음 1단계는 액체, 2단계 발전에 있어서는 액체와 고체의 혼합형, 마지막 3단계에 있어서는 고체형으로 대부분 갔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이 지금 단거리에 있어서 고체연료로 바꿨고 그리고 또 ICBM급에서도 고체연료로 바꿨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앞으로 절충형으로 이런 것도 가다가 전반적으로 고체로 다 교체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절충형이라는 건 어떤 건가요?
[양무진]
액체와 고체를 겸비해서 사용하는 것 있잖아요. 그런 추진체,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히려 그것을 탐지하는 입장에서 더 혼란스러운 건가요?
[양무진]
그거하고 탐지하고 크게 관계 없고 일종의 추진체. 예를 들어서 1단, 2단이라고 할 때 1단에 있어서는 액체로 하고 2단, 3단에서는 고체로 한다든지 이러한 것이 소위 말해서 혼합형의 추진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고체연료화에 속도를 내면서 북한의 핵 위협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우려 속에. 총장님과 북한 도발을 분석하고 앞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ICBM, 궁극적으로 앞서 우리가 얘기한 대로 미국 본토 위협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인데 그러면 이번에 북한 도발, 결국 아까 적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미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면 되겠습니까?
[양무진]
그렇죠. 보통 전술핵시험이라고 한다면 남측인 우리 측을 겨냥했다고 보여지고 전략핵, 그것도 ICBM급을 시험 발사했다는 것은 미국에 대한 압박용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특히 이번에 북한이 화성-17형 하면 일종의 다탄두 ICBM급으로서 괴물 미사일 이렇게 볼 수 있죠.
그러나 이번에는 액체에서 고체연료로 이렇게 발전시켰다는 것은 일종에 보면 기술적 측면에서 게임체인저다. 다시 말해서 무기급이 확연하게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이러한 발전 모습을 미국에 던짐으로 인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폐를 빨리 촉구하는 그러한 간접적인 메시지도 담겨 있다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게임체인저다라는 총장님의 규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 바로 본인이 표현한 적들을 겨냥하면서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릴 것이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러면 일종의 만족감, 자신감 이런 건가요?
[양무진]
일종의 언행일치라고 봐야 되겠죠. 말로써도 압박하고 또 실제적으로 화성-17형과 같은 이런 ICBM급으로 행동으로써도 압박하는 그런 차원에서 이중성을 다 가진 것이 아니겠냐,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단 분리의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하면서 사진도 함께 실었거든요. 그렇게 보여주기는 결국 기술적 의구심을, 그러니까 외부에서 기술적인 의구심을 갖고 있는 걸 불식하기 위한 것 아니냐라는 해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양무진]
우리 과거 사례에 있어서 한국과 북한의 언론에 대한 주장을 보면 북한은 조그마한 성공도 대성공으로 포장하고 우리 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에 있어서 조그마한 실패도 대실패로 폄하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북한이 화성-18형 발사와 관련해서 핵심적인 것은 아마 고체연료의 점화 이 부분과 단 분리형에 방점이 있다. 그래서 점화도 어느 정도 성공을 했고 또 그리고 단 분리도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는 10km, 그리고 2단 분리체는 아마 335km 갔다, 이렇게 밝히고 있잖아요. 또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과학자들이라고 해서 과학국 최고 상까지 줬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이 성공을 그런 차원에서 나름대로 말과 행동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앵커]
우리 당국에서는 중간 단계라고 평가를 하지 않습니까? 중간 단계. 북한의 최근의 동향을 살펴보면 김여정 부부장도 그렇고 우리 쪽에서 어떤 평가를 하면 거기에 대응하는 성격의 시험발사를 했거든요.
이를테면 우리가 중간단계라는 표현이 북한에게는 자극이 될 수도 있는 그런 건데, 그렇다면 이번에 시험에서 추진체의 성능, 단 분리 기술을 확인했다면 앞으로 18형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이를테면 비행거리를 입증한다거나 아니면 재진입 기술을 확인한다거나 그런 시험을 하기 위한 추가 도발도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양무진]
그렇죠. 보통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12월달에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고 또 이번에 점화와 단 분리 시험을 했고 그렇다면 아마 조만간에 대기권 재진입 시험, 또 그리고 여기서도 성공한다면 아마 지상 한 800m 전후로 해서 폭발력 시험도 하겠죠. 물론 그 중간에서 한 1만 5000km까지 날아갈 수 있는 비행거리, 이런 것도 측정하는 그런 실험들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보여지고 그렇다면 이런 시험을 언제쯤 할 것인가?
이것은 아마 정치외교군사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노리는 측면이 있겠죠. 빠르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6, 27일 이렇게 볼 수 있고 아니면 상반기, 아니면 하반기까지도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금 이따 여쭤보려고 했는데 4월에는 태양절을 포함해서 북한의 중요한 일정들도 있고 말씀하신 대로 한미 정상회담도 다가오고 있거든요. 북한의 추가 도발과 시점을 다시 한 번 예상한다면 언제가 될까요?
[양무진]
그런데 북한은 빈 말을 하지 않는다, 과시하는 측면에서 이미 4월 중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겠다 예고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먼저 발사할 것인지, 아니면 소위 북한의 인민혁명군의 창립일인 4.25에 맞춰서 할 것인지. 또 더 나아가서 한미 정상회담의 테이블에 의제를 북핵 문제로 올리기 위해서 화성-18형의 일종의 사거리 시험이랄까요? 이런 것까지도 다 본다고 하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가장 우려할 수 있는 대목은 화성-18형, 여기에 대해서 1만 5000km라는 이런 정상각도에 의한 발사. 여기에서 결국은 대기권 재진입까지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것이 가장 우려스러운 도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게 보면 지금 달력상으로 4월 마지막 주, 지금 저기는 빠져 있지만 정상회담 즈음으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양무진]
아마 북한 입장에서 기념일에 대한 축포보다도 오히려 미국과 한국을 압박할 수 있고 한반도 문제는 한미가 아니라 북한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한미 정상회담 전후 또는 이전, 여기에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발사 현장에는 이른바 백두혈통이 총출동했습니다. 딸 김주애와 함께 리설주, 김여정 등 간부들의 둘러싸여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였는데 지난번처럼 의도된 연출로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양무진]
북한에서 이런 핵무력 시험, 이것은 하나의 일상화됐다,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 이것을 어찌 보면 체계 결속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그런 측면이 있겠죠. 어쨌든 이런 화성-18형의 시험에 있어서 가족들을 다 동원한, 특히 김주애와 김여정까지 다 나왔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런 가장 유력한 핵무력은 백두혈통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지키는, 보장하는 무기다. 이것을 좀 더 강조한 측면이 아닌가라고 보여지고 이러한 연출은 김여정 부부장이 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연출의 주체는 김여정 부부장이다. 그렇군요.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지금 보면 태양절이 15일이기 때문에 이틀 앞두고 도발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발사 당일 13일 같은 경우는 김정은 국방위원장 추대 11년이기도 하거든요. 아까 체계 결속, 내부 결속 말씀하셨는데 그런 목적도 있을까요?
[양무진]
그렇죠. 북한은 항상 보면 이러한 핵보유국의 지위를 높이는 측면도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체제 결속의 의도도 있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에 대한 압박, 또 그리고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 과시, 이런 다목적의 의도가 모두 담겨 있다,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짧게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릴게요. 최근의 이슈이기 때문에. 어떻습니까? 7일 이후 연락사무소 두절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북한의 무응답이 심상치 않은데 북한의 이런 도발과 맞물려서 북한이 지금 물만의 표출? 심리를 분석한다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양무진]
통신 두절이라는 것은 남북 관계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북한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단절시킨 것은 아마 최근 통일부의 직제개편에 있어서 공동연락사무소 폐지 움직임, 또 그리고 최근에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더 나아가서 개성에 있는 차량의 불법 운행에 대한 일종의 불평이랄까요. 문제 제기랄까요. 여기에 대한 하나의 불만, 이것이 연락 두절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겠냐, 이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아무튼 지난해는 우려했던 것보다 태양절이 조용히 상대적으로 지나갔는데 올해는 어떻게 태양절이 열릴지도 15일에 확인하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북한 동향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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