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최첨단 ICT 서비스 시 전역으로 확대

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3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를 통해 확보하게 된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솔루션 시설물을 설치, 최첨단 ICT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보급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은 효과가 검증된 보급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보급해 서비스 여건을 개선하고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인구 30만 미만의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는 정보통신과와 대중교통과의 협업을 통해 공모에 참여한 결과, 경기북부 지역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지원받는 국비 20억 원을 활용해 스마트 버스쉘터, 스마트 횡단보도, 사각지대 스마트 알리미 서비스 등 스마트 솔루션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스쉘터'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계절과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의 승차 서비스를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로 신호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시·청각적 경각심 갖도록 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목길, 가파른 언덕길, 신호등 미설치 횡단보도 등 사각지대를 통행하는 보행자와 운전자를 보호하는 교통안전시스템 '사각지대 스마트 알리미'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서비스 운영을 위해 올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구축공사를 착수,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사업이 적용되면 대중 교통 이용자의 탑승 환경 개선, 횡단보도 내 보행안전 확보, 골목길 사각지대 내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