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엑디즈 신인상 무색한 존재감, 이번엔 빛 볼까[뮤직와치]

[뉴스엔 황혜진 기자]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컴백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4월 26일 미니 3집 앨범 'Deadlock'(데드록)을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2집 'Overload'(오버로드)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Freakin' Bad'(프리킹 배드)를 필두로 'Come into my head'(컴 인투 마이 헤드), 'Bicycle'(바이시클), 'checkmate'(체크메이트), 'Good enough'(굿 이너프), 'Man in the Box'(맨 인 더 박스), 'Dear H.'(디어 에이치)까지 총 7곡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신보에 작사, 작곡가로 참여하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컴백에 앞서 멤버 개인 티저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연달아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단순한 티징에 머무르지 않고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공식 팬클럽 빌런즈(팬덤명: Villains) 1기를 대상으로 컴백 기념 스페셜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예고해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라이브 역량 면에서 데뷔 초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팬들의 호평을 받은 팀인 만큼 새 앨범 전곡(7곡)을 팬들에게 미리 라이브로 선보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은 일견 영리해 보인다.

아쉬운 지점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존재감이 소규모 팬덤에 국한돼 있다는 점이다. 2021년 12월 디지털 싱글 'Happy Death Day'(해피 데스 데이)로 가요계 입성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데뷔 전부터 JYP 아티스트 레이블 STUDIO J(스튜디오 제이)가 DAY6(데이식스)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선보인 신예 밴드라는 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 7월 미니 1집 'Hello, world!'(헬로, 월드!), 미니 2집 'Overload'(오버로드)를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미니 2집으로는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4위,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19위,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2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들어 미니 3집으로 3번째 컴백을 하게 됐지만 여타 4세대 그룹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현저하게 미약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해 12월 '2022 MAMA AWARDS'(2022 마마 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에 해당하는 BEST NEW MALE ARTIST(베스트 뉴 메일 아티스트)와 밴드상인 BEST BAND PERFORMANCE(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트로피를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대중성은 물론 K팝 팬덤 인지도, 음반 판매량 및 음원 파워 면에서도 '차세대 K팝 슈퍼 밴드'라고 단정하기 역부족인 수준이다. 새 앨범으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