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농촌문화재단, 제17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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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 제17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단은 198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서 무·배추·밀 등의 재배에 성공하며 '사막의 녹색혁명'을 일으킨 월정 김용복 선생의 뜻에 따라 2004년 설립됐다.
재단은 사회 환원 활동의 하나로 2006년부터 매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을 발굴해 한사랑농촌문화상을 주고 있다.
본상은 농업(원예·축산·융복합)·농촌봉사 등 4개 분야에서 4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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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20일 열려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 제17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단은 198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서 무·배추·밀 등의 재배에 성공하며 ‘사막의 녹색혁명’을 일으킨 월정 김용복 선생의 뜻에 따라 2004년 설립됐다.
재단은 사회 환원 활동의 하나로 2006년부터 매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을 발굴해 한사랑농촌문화상을 주고 있다. 올해가 17회로, 지금까지 16회 동안 82명(단체 포함)에게 시상했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는 충북 진천의 이정일 월드플라워 대표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과다한 생산비를 투입해 꽃을 재배하는 대신 꽃의 생육에 알맞은 땅을 찾아 심고 가꾸는 ‘적지적작’ 재배 방식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현재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수요 맞춤형 시스템으로 꽃을 생산하고, 특히 전체 면적의 10%에서는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미래지향적 농업을 추구한다는 평을 받는다.
본상은 농업(원예·축산·융복합)·농촌봉사 등 4개 분야에서 4명이 선정됐다.
원예 부문은 경북 경산의 이윤도 경복육종농원 대표가 뽑혔다. 그는 25년간 복숭아 육종 연구와 재배에 매진해 20여종의 신품종을 개발했다.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보자’는 신념 아래 다른 농가에 기술을 전수하는 등 전국 700여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는다.
축산 부문은 경남 거창의 김문조 더불어행복농장 대표가 차지했다. 축산의 미래는 동물복지에 있다고 판단,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동물복지 사육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동물복지 선구자인 그는 무분만틀 임신돈군사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융복합 부문 수상자는 경기 김포의 김동윤 농업회사법인 성호㈜ 대표로 정해졌다. 4대째 두부 가업을 잇는 그는 전통 두부 특허 기술과 생산 능력을 모두 갖춘 탄탄한 가족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선대의 이름을 딴 ‘김구원선생’ 브랜드로 국산콩 100% 두부를 선보였고, 수출까지 성공했다.
농촌봉사 부문은 박태진 충남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장이 받게 됐다. 그는 토양 전문가로서 토양 현장 진단과 처방을 통해 6년간 300여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특히 시설 생육 환경 진단서비스와 컨설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천안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aT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대상 2000만원, 본상 10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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