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버추얼 마라톤 대회 개최… "서로가 더 가까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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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이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3 한중일 버추얼 마라톤 대회' 출범식을 열고 대회 시작을 알렸다.
TCS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한중일 3국민이 달리기를 통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친목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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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이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3 한중일 버추얼 마라톤 대회' 출범식을 열고 대회 시작을 알렸다.
TCS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한중일 3국민이 달리기를 통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친목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이날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tcs-marathon.com)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해 승인 받은 한중일 국민 각 100명씩 총 300명이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러닝 앱을 내려 받은 뒤 자신이 정한 시간·장소에 따라 레이스를 진행하고 그 기록과 후기 등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마라톤 풀코스와 하프코스, 그리고10㎞, 5㎞ 등의 개인 레이스를 뛸 수 있다. 또 개인 참가자 3명이 1조가 돼 단체 레이스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단체 레이스는 총 10개조만을 대상으로 한다.
어우보첸(歐渤芊) TCS 사무총장은 이날 대회 출범식 개회사에서 "이제 우린 오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뒤로 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다"며 "한중일 간의 긴밀한 협력이 3국을 더 가깝게 만들고, 사회·경제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각국 국민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TCS는 지난 2009년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당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2011년 9월 설립한 국제기구로서 3국 간 협력 업무를 관장한다. TCS 사무국은 서울에 있다.
이날 대회 출범식엔 강영신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심의관과 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주조 가즈오(中條一夫)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등이 각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아울러 행사장엔 대회 마스코트가 비치된 포토부스, 역대 마라톤 참가자들의 사연과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달리기 코스를 소개하는 패널 등도 설치됐다.
TCS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들은 후기 등 게시물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면서 서로의 마라톤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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