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배우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 진출.."참석은 미정" (종합)

[OSEN=최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배우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화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제 76회 칸 국제 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초청작을 일제히 발표한 가운데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 'The Idol (더 아이돌)'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작품 중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재회로 주목 받은 '거미집'(배급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앤솔로지 스튜디오)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됐고, 송중기가 출연하는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제작 사나이픽쳐스·하이스토리,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했다.

또한 비경쟁 부문 초청작에 제니가 출연한 미국 HBO의 새 드라마 시리즈 '더 아이돌(The Idol)’이 이름을 올린 것.

'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한 드라마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 담고 있는 산업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위켄드가 제작 및 대본 집필을 맡았고,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또한, '디 아이돌'에는 제니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 호주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데비 라이언 등이 출연하며, 제니가 이들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니가 가수 활동 외에 드라마나 영화 등 작품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블랙핑크에서는 멤버 지수가 JTBC '설강화:snowdrop'에서 가장 처음 연기돌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제니는 지수 이후 두 번째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2016년 가수로 데뷔한 이래 6년 만이다.

제니는 이 작품과 관련,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매우 설렌다. 열심히 할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데뷔작이 칸 국제영화제까지 진출하며 제니의 연기자로서의 색다른 면모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제니가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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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더 아이돌' 예고편 영항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