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긴축 종료·버핏 추가 투자 기대…日닛케이, 1.2%↑[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3. 4. 14.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둔화하자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위한 통화긴축 행보가 곧 종료될 거란 기대가 시장 전체에 퍼졌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 상승한 2만8493.47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가 누그러지고,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이 투자자의 심리를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로이터=뉴스1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둔화하자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위한 통화긴축 행보가 곧 종료될 거란 기대가 시장 전체에 퍼졌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 상승한 2만8493.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6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지난 3월 9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0% 뛴 3338.15에, 대만 자취안 지수는 0.79% 오른 1만592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전일 대비 0.31% 상승한 2만408.31에서 움직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가 누그러지고,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이 투자자의 심리를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저녁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3월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형성된 관망세에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다.

미국의 3월 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였던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앞서 시장은 0.2% 상승(다우존스 집계)을 예상했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1664억엔(약 1조5600억원)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시장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엔화 채권 발행을 '일본 주식 비중 확대'로 해석하고 관련 종목 매수에 나섰다. 버핏 회장은 지난 11일 닛케이 인터뷰에서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닛케이지수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유니클로도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전날 2022년 9월~2023년 2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회사 주가는 이날 8.49% 급등한 3만2840엔에 거래를 마쳤고 이는 닛케이225지수가 261엔(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