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 마련

2023. 4.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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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의 혼잡을 완화하는 대책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14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재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시가 시행 중인 긴급대책을 확대·강화하는 다양한 교통 현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김포시와 국토부는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하는 긴급 대책으로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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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국토부, ‘김포공항행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 추진
‘5호선·GTX’ 앞서 긴급대책 ‘70번 버스 정책’ 확대 총력
김포시, 미래교통수단 ‘수륙양용버스’ 도입에 박차
14일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왼쪽〉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개최하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김포시 제공〉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포골드라인의 혼잡을 완화하는 대책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14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재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시가 시행 중인 긴급대책을 확대·강화하는 다양한 교통 현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김포시와 국토부는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하는 긴급 대책으로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 외곽지역 및 대단지 아파트에서 김포공항까지 ‘원스톱 셔틀버스(중간노선 없는 직행 구간)’도 검토된다.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 방안은 김포시가 지난 1월 골드라인 혼잡률 분산을 위해 추진한 ‘70번 버스’ 대안의 확장 방안이다. 70번 버스는 골드라인 주요 5개 역사만 급행 운행하는 특징이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3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방안 대책 긴급회의’에서 검토된 긴급·단기·중기 대책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시가 요청한 대책은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및 셔틀버스 대폭 투입’, ‘버스전용차로 김포공항 연장’ 등이다.

단기대책은 골드라인 전동차 초기 증차, 주요역사 스마트 정류장 설치 등이다. 중기대책으로는 정시성 확대를 위해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선 추진 및 김포대로~개화역 서울 방향 차로 확장 등이다.

궁극대책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및 GTX-D 조속 개통을 위해 5호선 노선 조기 확정 및 5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면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이밖에 골드라인 혼잡 완화 및 수도권 교통체증을 완화할 미래교통수단으로 기존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부와 대중교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 도입 행정 절차를, 서울시와 수륙양용버스 김포~서울 노선 사전협의 및 투입 실행 실무협의 등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대광위·서울시·골드라인 등 실무관계자들간 태스크포스(TF) 핫라인을 구축해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따른 시민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핫라인 TF 회의는 매월 정기 1회 및 안건에 따라 수시로 진행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 완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과 ‘GTX-D’의 조속 개통이지만 이 대안들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5호선·GTX에 앞서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 등이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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