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4번 챔프전 진출은 1번’ LG, 이번에는 챔프전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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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팀 통산 5번째 2위를 차지했다.
LG는 지금까지 4번이나 2위를 차지했다.
LG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2000~2001시즌 당시 4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SK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LG와 SK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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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시즌 개막 전 예상을 뒤엎고 36승 18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24승 30패를 기록한 걸 감안하면 12승이나 더 거뒀다.
36승은 2013~2013시즌 40승과 2002~2003시즌 38승에 이어 팀 역대 3번째로 높은 승수이기도 하다.
LG는 정규리그에서 그만큼 선전하며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이제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2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25번 중 13번이다. 3위 12번보다 1번 더 많다. 하지만, 13번 중 4번은 6위와 4강 플레이오프 대결이었다.
3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21번 중 9번(42.9%) 이기고, 12번(57.1%)을 졌다. 2위는 3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오히려 패할 가능성이 더 높다.
여기에 크게 기여한 팀이 LG다.
LG는 지금까지 4번이나 2위를 차지했다. 이번이 5번째다.
2위 5회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최다 기록이다. 서울 SK와 전주 KCC가 3회로 그 뒤를 잇는다.
2위를 기록했을 때 현대모비스(3/5)와 SK(3/3)는 3번씩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KCC는 3번 중 1번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여러 차례 준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던 팀들은 챔피언결정전과 인연이 깊지만, LG는 다르다. 4번 중 3번이나 4강에서 멈췄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또 그렇지 않다.
당시 1승 1패로 맞이한 3차전에서 LG는 85-84로 겨우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로데릭 하니발이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해 뛰지 않았고, 서장훈 역시 부상으로 결장했다. 4차전에서 패한 LG는 5차전 승부를 펼쳤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걸린 이 중요한 승부에서 SK의 골밑을 지키는 재키 존스가 퇴장 당했다.
LG가 4강 플레이오프를 이겼다기보다는 SK 두 외국선수의 출전 정지와 퇴장 여파로 승리를 당했다고 볼 수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당시 SK 소속이었다.
LG는 정말 오랜만에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위 전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달갑지 않은 기록을 가진 팀이다.
LG는 과연 좋지 않은 과거의 기록을 씻고 팀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을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LG와 SK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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