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포와 한강, 서울 지하철역 잇는 수륙양용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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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와 한강, 서울 지하철역을 잇는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도입하겠다고 밝힌 수륙양용버스는 김포를 출발해 한강공원 선착장까지 한강을 달리고, 한강공원부터 인근 지하철역까지 도로를 타 환승 없이 운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김포시와 논의해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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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와 한강, 서울 지하철역을 잇는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수륙양용버스는 육상과 해상을 오가는 버스로 국내에는 충남 부여에 관광용으로만 도입돼 있다.
14일 오 시장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단기적으로는 버스 증차나 버스전용차로 신설 같은 대책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김포시장이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약 40인승도 빨리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2019년 생긴 김포골드라인은 김포 양촌읍에서 김포공항까지 10개역을 달리는 도시철도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유일한 철도인 탓에 출퇴근족이 몰리다 11일에는 여성 2명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서울시가 도입하겠다고 밝힌 수륙양용버스는 김포를 출발해 한강공원 선착장까지 한강을 달리고, 한강공원부터 인근 지하철역까지 도로를 타 환승 없이 운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국내에는 관광용으로만 부여에서 도입하고 있어 출퇴근용으로 상시 운행하기까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차량 확보부터 안전검사, 교통수단 등록 등 행정절차에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김포시와 논의해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포골드라인과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김포시 시내버스 70번은 증회한다. 현재 5대가 하루 30회 운행하는데 전세버스 8대를 출퇴근 시간에 추가 투입해 운행횟수를 38회로 늘린다.
☞관련기사 [단독] 김포골드라인 운행구간에 전세버스 투입된다...70번 버스, 5대→13대로
오 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 인천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광역교통을 해결해달라는 주문을 여러차례 실무부서에 했다”며 “5호선 연장, 버스전용차로 마련, 버스 증차 같은 대책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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